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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국제에미상 최종 후보에 올라

작성자 : 스토리티비작성일 : 2021.09.28조회수 : 674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지난해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 제작사 스토리 TV)가 제49회 국제에미상 미니시리즈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국제에미상은 방송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캐나다의 반프TV페스티벌,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이다.



그동안 국내 작품은 2010년 MBC ‘휴먼다큐 사랑’의 ‘풀빵엄마’가 한국 최초로 국제 에미상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수상한 적이 있지만 드라마 부분에서는 수상한 적이 없고 후보에만 올랐다.


넷플릭스 ‘킹덤’, MBC ‘불굴의 며느리’ ‘퐁당퐁당 러브’, KBS ‘달이 뜨는 강’ 등이 드라마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고, 연기 부문에서는 장혁이 2011년 KBS2 ‘추노’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특이한 로맨틱 코미디다.


발달장애 3급의 고기능 자폐증을 지니고 있고, 놀라운 암기력과 타고난 그림 실력을 갖춘 강태 형 문상태로 나온 오정세를 비롯해, 간호사 남주리 역을 맡은 박규영, 김미경, 장영남, 김주헌 등의 뛰어난 연기도 드라마를 빛냈다.


등장하는 인물들 대다수가 상처, 결핍 투성이다. 응어리진 상처를 직면하면서, 그 인간의 내면으로 들어가서 바라보는 고찰법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해결책에는 따스한 위로와 공감이 있었다.


tvN에서 방송됐지만, 넷플릭스에서 라이선스를 구입해 전세계 190여개국에 스트리밍돼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일본에서는 4차한류의 바통을 이어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 같은 인기와 작품성으로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지난 연말 ‘킹덤’과 함께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인터내셔널 TV쇼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제49회 국제 에미상은 오는 11월 22일(미국 현지시간)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만약 수상한다면 한국 드라마사(史)에서 최초의 기록이 또 하나 수립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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